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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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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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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베려(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며 사십니까?)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꼭 움켜쥔 돈 $10을 들고서 동네 모퉁이에 있는 가게로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가게 주인은 $16이라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는 아이 엄마를 불러 세우고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이라고 말합니다. 아이 엄마가 내놓은 10불을 받고서 분유통과 함께 거스름 돈 2불을 건네줍니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8불에 행복을 얻었습니다. 여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주인의 마음에서 작은 천국을 봅니다. 진정한 부자(富者)는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세계 속에서만 갇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많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남의 입장을 알면서도 자기 욕심 때문에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고 다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우리의 행실과 배려를 바로 잡게 해주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쏟도록 해주므로 상대의 얼굴 표정이 밝게 하고, 알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배려란 상대에게 베풂과 동시에 자신도 베풂을 받는 것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가 배려를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 시각장애인이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소리를 외쳐 예수님 뵙기를 간청할 때, 많은 무리와 제자들까지도 시각장애인을 책망합니다. 대중들 앞에서 예의범절이 없어 보였을지 모릅니다. 많은 이유로 무리들처럼 장애인이 예수님께로 가려는 길을 가로 막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갖출 예의를 다 갖추며 점잖게 예수님께 나아가지는 못할지라도 예수님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반겨 주시고 칭찬하며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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