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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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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셀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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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셀을 위한 안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지체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건강하려면 결국 교회를 구성하는 지체들의 모든 세포()들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펜데믹을 거치는 사회적, 환경적인 배경에서 셀의 만남과 나눔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활동입니다. 셀의 활동은 획일적인 것이 아니고 거기에도 참으로 교회만큼이니 다양한 색깔과 유형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셀 활동을 우리가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근원이 사도행전의 초대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 교회 중 셀 활동은 전개하는 많은 교회와 사역자들은 초대교회의 모임과 활동에서 최초의 영감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셀 모임이 생명력을 상실하고 또 하나의 작은 주일 예배로 전락하면서 교회 회중이 이런 예배 형태를 외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교회의 사활을 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셀의 만남과 나눔은 주일 이외에 가정에서 드리는 또 한번의 모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살아 있는 셀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만남과 나눔 속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임재가 있어야 하고 성령의 역동적인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셀이 또 하나의 작은 교회가 되고 이 소그룹의 지도자가 또 하나의 작은 목자가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가정과 셀에도 직장에도 무수한 살아 있는 셀들의 증식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숫자적 성장을 위해 셀 활동은 위험한 일입니다. 셀 활동의 동기와 목적 모두 건강한 교회를 향한 거룩한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적인 진정한 코이노니아, 곧 삶의 참여와 나눔이 중심이 된 셀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치유하고 서로를 세웁니다. 그리고 이런 셀들은 자연스럽게 자라나 또 다른 셀을 낳습니다. 이런 건강한 셀 구조 위에 세워지는 건강한 교회, 이것만이 바로 유일한 출구요 희망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