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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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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드러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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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돈을 벌려고 하는가? 왜 배우려고 하는가?

돈과 지식이 곧 자존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고 지식이 부족하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돈을 벌고 지식을 쌓는 것이 남을 이기는 길이고
곧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돈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남들처럼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돈이 없어도 있는 척하고, 몰라도 아는 척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가려보려고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사치를 하고 지식적인 용어를 사용하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자존심을 세워 보려는 것이다.
죄가 가득한 타락한 인간의 모습의 전형이다. 
약점은 가리고 자랑거리만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은 
낮아진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자와 목사들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애를 쓴다. 
나부터도 소위 '신자답다, 목사답다'는 말을 듣기 원한다.
여기에서부터 위선과 가식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한다.

목사가 목사다운 것은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사는 것으로 보여져야 하는데, 
복음은 뒤로하고 자꾸 외형적인 것을 통해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가끔 약점을 드러내면서 '이것이 내 약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점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음을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고백하며 살고 싶다.